뉴에라 에너지 & 디지털(NUAI)이 나스닥 상장 유지와 부채 상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시가총액(MVLS) 요건 미달 통보 이후, 회사는 자본 확충과 구조조정, 리브랜딩,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체질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유지 위한 대응 과정
뉴에라 에너지 & 디지털은 2025년 3월 4일, 나스닥 상장 적격성 심사 부서로부터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5천만 달러 미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는 나스닥 규정 5450(b)(2)(A)에 따른 기준으로, 회사는 9월 2일까지 회복해야 했죠.
그러나 마감일까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9월 3일부로 상장 폐지 대상 통보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다만 회사는 즉시 청문회를 요청해 10월 16일 심사 일정을 확보했고, 그 동안 나스닥의 추가 조치는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상황을 회사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체질 개선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 자본 구조와 운영 효율을 강화하는 구체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본 확충과 부채 상환
뉴에라는 2025년 8월 12일 체결된 주식 매입 계약을 통해 약 1,726만 주를 발행, 총 1,381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동시에 6월 30일 기준 약 875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무를 정리했습니다.
그중 약 612만 달러는 보통주로 전환됐고, 10월 1일에는 잔액이 전액 상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권에 대한 담보 해제 및 만족서(Satisfaction Letter)를 발급받으며 재무 건전성 회복에 힘을 보탰죠.
회사는 현재 기준으로 주주 자본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있으나, 이는 독립 회계법인 감사 전의 예비 추정치에 기반한 내부 판단임을 함께 밝혔습니다.
리브랜딩과 디지털 중심 전환
뉴에라는 기존 New Era Helium, Inc.에서 New Era Energy & Digital로 리브랜딩하며 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추진 중입니다.
Sharon AI, Inc.와의 합작 프로젝트로 텍사스 페름기 분지 데이터센터 1단계 엔지니어링을 완료했고, 이 과정에는 환경 연구와 타당성 평가가 포함됐습니다. 이는 텍사스 크리티컬 데이터 센터 이니셔티브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AI 연산과 전력 자원의 효율적 결합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 디지털 인프라 허브를 지향합니다.
경영진 개편과 자본 전략 강화
회사는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해 CEO 고용 계약을 조정, 이사 비용을 포함하도록 수정했습니다. 이는 단기 보상 조정보다 장기 경영 투명성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와의 주식 매입 계약을 갱신해 지속적 자본 유입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1,200만 주 이상이 판매되어 약 859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뉴에라는 스스로의 ‘성장 연료’를 충전하며 시장 신뢰 회복의 발판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공급 계약 종료라는 변수
한편 Pecos Slope Plant 운영 지연으로 Matheson Tri-Gas와의 헬륨 공급 계약이 종료되는 변수가 있었습니다. 이 계약은 원래 생산량의 50%를 공급하는 핵심 거래였지만, 공장 운영이 합의 기한 내 시작되지 않으면서 해지됐죠.
단기 매출에는 부담 요인이지만, 회사는 이를 계기로 핵심 역량을 디지털 전력 인프라로 신속히 이동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렬하고 있습니다.
뉴에라의 다음 스텝
뉴에라 에너지 & 디지털은 ‘전통 에너지 기업’에서 에너지+디지털 기술 기업으로 진화 중입니다. 리브랜딩과 구조조정, AI 기반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회복의 실마리를 만들어가고 있죠.
나스닥 상장 유지 여부가 단기 관전 포인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에너지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큽니다.
에너지×AI 트렌드 브리핑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AI 결합은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스마트 그리드, AI 전력 최적화, 데이터센터 기반 전력 통합 플랫폼이 대표적이며, 기술 혁신을 넘어 기업의 수익 구조와 시장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뉴에라 역시 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하이브리드 기업 모델을 구축 중입니다. AI 예측,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친환경 전력 공급망은 앞으로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및 제언
뉴에라 에너지 & 디지털의 행보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설계하는 사례로 읽힙니다. 부채 정리, 데이터센터 전환, 자본 구조 개선은 단순 생존을 넘어 성장 준비 단계로 보입니다. 향후 나스닥 심사 결과와 실행력의 조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